[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거창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26일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 14일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한때 추정감염원이 명확한 가운데 한 종교단체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추정감염원이 확실하지 않은 8명의 확진자가 한마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15명의 공무원이 자가격리 되는 사태가 발생해 지역 전체가 패닉 위기를 맞았다.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거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지역 확산 방어벽이 초기에 무너져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멈추지 않을 것만 같은 지역 확산 기세에 지역주민들이 패닉 상태에 놓여 있던 거창군 지역 사회에 안정감이 찾아오고 있다. 꺾이지 않을 것 같이 기승을 부리며 늘어나는 추가 확진자 발생과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급기야 웅양면사무소가 폐쇄되고 소속 공무원 15명이 자가격리돼 행정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직면한 거창군은 선제적 행정 수행으로 급선회해 모든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주를 맞고 있다. 지난 달 26일 하루 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거창지역은 혼란에 빠졌다. 이후 3월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하루 1명에서 4명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자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대구에 이어 20일 합천 21일 진주 등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에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거창군은 지난달 26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경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감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재난문자·SNS·뉴스를 통해 확진자 무더기 발생과 사망 소식을 접하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을 넘어 불안함이 모든 국민들의 가슴을 짓누른다.그런데 이러한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라는 것이 참으로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또 한 번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수칙 준수 및 마스크착용 등의 기본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1951년 2월 9일!올해 69주기를 맞는 거창양민학살이 발생한 날이다.산청과 함양에서 705명의 양민을 학살한 뒤 거창군으로 이동한 국군은 1951년 2월 9일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청연마을로 들어가 가옥에 불을 지르고 마을 사람들을 끌어내 소총과 기관총으로 무차별 난사해 집단 학살을 자행했다.빨치산 토벌을 위한 작점을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이 학살은 11일까지 사흘간 719명이 우리 국군에 의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은 끔찍한 사건이다.대참사의 서막을 알린 집단학살 첫날인 9일 청연마을 주민 84명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새해가 밝은 지 20일이 지났다. 새해 첫날 새 희망을 안고 웅비하는 해를 바라보며 누구나 올 한해 무탈함과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비전을 제시하고 출범한 민선7기 구인모 군수의 거창군정도 반환점을 도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자면 지난 해 지역민심을 뜨겁게 달구었던 가장 ‘핫 이슈’는 거창구치소 문제 해결이다.거창구치소 문제는 신축될 위치를 두고 지역민심이 팽팽하게 맞서 줄다리기하면서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의 발목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한 국민체육진흥법이 내년 1월16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2월27일로 결정되어 자천타천 4~5명의 거창군체육회장 선거 출마인사가 조심스레 거론되는 등 ‘거창군체육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거창군체육회는 지난달 1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체육회 규정 개정과 체육회장 선거 관리규정(안) 제정의 건을 의결하고 오는 12월27일(금)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거창군체육회는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 6년간 우리의 발목을 잡아왔던 거창교도소 신축사업으로 인한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분열된 민심을 봉합하기 위해 실시한 주민투표가 끝난 지 벌써 10여 일이 지났다. 이제는 이번 주민투표 기간 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앙금들을 훌훌 털어 내고 지역주민들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서 자기가 맡은바 역할을 제대로 할 때다.그리고 이번 주민투표 실시를 주도해 온 ‘5자협의체’는 이번 주민투표기간에 있었던 불화와 앙금을 털어 내고 흡사 파탄이라도 날 뻔 했던 주민투표 기간 중에 발생했던 문제들에 대해서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 법조타운 조성사업은 총 1,725억 원(국비+군비)을 들여 성산마을 일대(20만 418㎡·6만 732평) 땅을 개발하는 국책사업과 별도사업이 합해진 복합사업이다. 해당 부지의 80%에 해당하는 땅(16만 818㎡)에 재소자 400~500명을 수용하는 구치소를 신축하고, 나머지 부지에 거창지원·거창지청·거창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를 옮겨 ‘법조타운’을 만드는 사업이다.거창 구치소 신축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지역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지난 6년여 동안 거창군은 말 그대로 몸살을 앓았다. 행정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거창군 간부 공무원이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거창군 최대현안 추진과정을 보고받던 군의원이 갈팡질팡하는 군정을 지적하며 일관성 있는 군정 추진을 강조하자 거창군 담당부서장이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파문이 일자 ‘공무원은 군수 철학에 따라 일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개별적인 인격이 아닌 제도적 합리성과 전문성으로 움직이는 게 관료제도의 특징’이라고 규정한 데 비춰 보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기간 중 의회는 하루에 3~4개, 총 22개 부서에 대한 감사를 펼쳤다.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폭넓은 감사를 통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상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꽃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1년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그럼으로 인해 군의원들은 행정사무의 상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발전과 민심 화합을 지난 6년여 간 빨아들인 블랙홀이자 최대 현안인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난 6일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추진위와 범대위, 거창군 3자 실무협의에서 팽팽하게 맞섰던 이견에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거창구치소 관련 갈등해소 방안 실무협의체 합의서 안에 따르면 주민투표 문안은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요구서 제출에 대한 의견’으로 하고 ‘원안 요구서 제출’, ‘관내 이전 요구서 제출’로 한다.실시 구역은 거창군 관할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방자치제도란 지역 주민들이 자기 지역 행정을 직접 책임지는 제도다. 어떤 자치단체장을 뽑느냐, 어떤 지방의회 의원을 뽑느냐에 따라 그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이 바뀌게 된다.지방선거에 출마해 지역 주민들의 머슴이 되고 지역 발전의 일꾼이 되겠다고 한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주민 위에 군림하거나 군민을 상대로 대립각을 세워서는 안된다.법의 잣대는 일반 시민과 자연인보다 엄격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도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고 국민의 알권리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법을 존중하고 언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전국의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에는 많게는 3명, 적게는 1명의 부단체장들이 단체장을 보좌하며 자치단체의 조직을 이끌고 살림을 살고 있다.거창군도 예외가 아니다. 경상남도에서 4급 서기관을 임명해 부군수로 내려 보낸다. 도청 과장들이 서기관 급이고 거창군 자체에도 서기관이 2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군수로 임명받아 군으로 내려오면 일약 부단체장으로 신분 상승이 되고 같은 서기관 위에 군림하는 ‘서기관 A+’대우를 받는다.민선단체장을 제외한 임명직 공무원 중 으뜸인 부단체장으로 신분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환 전 거창군수를 초청해 ‘지방화 시대 거창의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주제로 2019년 제1회 직장교육을 실시했다.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교육을 마친 직후 거창군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는 초청강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게시글로 올라오고 강의내용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갑론을박을 벌여 논란이다.‘이제 좀 그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 내용이 ‘직장교육 할려면 강사좀 그래도 좀... 전관예우해주나.어휴 답답’이라고 쓰여 직장교육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당선인들이 가려지면서 일단락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 사례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추가 고소·고발 조짐이 조심스럽게 잇따라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거창군내 조합장 당선인 중에서도 사법기관 및 선관위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이번 조합장 선거 투개표가 끝난 후 당선이 확정된 당선자들에게 당선증을 수여한 뒤 거창선거관리위원회 장찬수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가 축제의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8대 거창군의회가 개원한지 5개월이 넘고 있다. 허나 지금껏 거창군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대체로 실망스런 모습뿐이다.풀뿌리 지방자치 정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거창군의회에 대한 불신이 쉽사리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구태가 개선된 측면은 있지만 지역주민들에게 군의원들은 존경보다는 불신감이 더 많은 실정이다.거창군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 부터 꼬이기 시작한 군의회는 의원 간 협치와 화합은 온데간데없고 사사건건 충돌과 비난으로 일관하면서 반쪽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영혼 없는 공무원’이 최근 거창지역에서 핫이슈로 급부상하는 것은 일부 거창군 공무원의 얼빠진 행위가 크게 작용했다. 공무원의 책무를 망각한 영혼 없는 공무원의 얼빠진 행동으로 특정 언론의 명예를 훼손하고 더 나아가 언론탄압 오해를 불러일으켜 지역 언론과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군수가 바뀌고 군정지표가 새롭게 수립되면서 공무원들의 자기부정 형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행정달인이라고 자처하는 구인모 군수가 취임 한 후 공무원들을 더 강하게 잡도리해서인지, 아니면 공무원들의 ‘손타쿠’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법조타운vs학교앞교도소’로 명칭부터 각자 다르고 추진 과정부터 불법과 합법을 주장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거창교도소(법무부 공식문서 근거)사업이 공사발주 4년이 지나도록 공정율 8%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수의 현 위치 원안 추진 입장을 밝혔다.이에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군의원의 단식농성 돌입, 일방적인 입장발표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의 저항과 이를 지지하는 또 다른 주민들의 지지 움직임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지역민심이 싸늘하다.국책사업 관련 거창지역에서 또다시 불붙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우리말에는 일방통행을 비꼬는 낱말이 적지 않다. 벽창호, 독불장군, 막무가내 등이다. 최근에는 ‘답정너’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이다. ‘벽창호(碧窓戶)’는 고집이 세며, 말이 통하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을 뜻한다. 마치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 같은 사람을 말한다. 즉 ‘꽉 막혀서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을 ‘벽창호 같다’고 한다. 사람들이 ‘벽에 창문 모양을 내고 벽을 친 것’이라는 의미다.‘독불장군(獨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