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공무원으로서 홍준표 도지사의 신임이 두텁고 고위 공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안상용 신임 거창군 부군수의 첫 출발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느낌이 든다. 지난 14일 취임 첫 업무로 충혼탑 참배를 하고 취임식을 마친 후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안 부군수는 거창군의회 방문을 하지않고 경찰서와 검찰청, 법원을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을 먼저 방문해 취임인사를 한 뒤 거창군 간부 공무원들과 환영 만찬을 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군수가 궐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취임한 부군수는 군수권한대행을 겸하고 있는 처지라면 거창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질 거창군수 재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세를 확장하기 위해 출판기념회, 각종 단체, 모임 등을 통해 점조직 형태의 경쟁이 은밀하게 진행되는 등 벌써부터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 과열 현상 조짐이 일고 있다.특히 여론조사를 빙자한 특정 후보 띄우기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비공식 각종 단체와의 점조직 형태의 물밑접촉은 출마당사자보다는 가까운 측근에 의해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지역원로 유지와 일부 비공식 사회 조직 및 단체관계자에 따르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출마 예
편지는 ‘인류 사랑의 메신저’1860년 미국의 대선 캠프에 편지 한통이 배달됐다.‘수염을 기르면 당선 될 겁니다.’그레이스베델 이라는 소녀가 보냈다.대통령 링컨은 백악관으로 가는 길에 그녀를 찾았다.우리가 기억하는 링컨의 모습은 이렇게 만들어졌다.마크주커버그의 편지가 전 세계인에게 신선한 감동을 줬다.딸. 출산을 계기로 52조원 기부 약속을 했다.그 보다는 ‘인류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빛났다.최근 교도소에서 한통의 편지가 왔다.유치장에 있다가 교도소에서 실형을 복역 중인 사람이다.‘잘해줘서 고마웠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
이홍기 전 거창군수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지난 10월 29일 대법원으로부터 군수직을 상실해 거창군수가 궐위된 이후 내년 4월 13일 치러질 군수재선거까지 유지할 것 같았던 장민철 군수권한대행이 예상과는 달리 2015년 년말 정기인사 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고 후임자가 내정되자 업무연속성이 절대적인 현안 문제 해결과 행정공백을 우려한 거창군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지난 해 12월 이홍기 전군수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10월 29일 대법원 최종확정 판결이 있기까지 약 11개월간 거의 제자리걸음 하다시
이홍기 전 거창군수의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궐위가 된 거창군수 재선거가 내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과 같은 날 치러진다.거창군수 재선거일을 120여일 남겨놓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출마예정자는 양동인 전 거창군수 한명에 불과해서 당초 10여명에 이를 정도의 후보난립 예상과는 달리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라는 점이 작용한 탓으로 정당공천에 저울질만하는 친 새누리당 후보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을 제외하면 오히려 재선거 본 선거에 완주할 출마예정자는 3~4명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가장먼저 재선거 출마를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근대 법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몽 로카르의 말이다.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대 부패비리’ 특별 단속을 벌였다. 3대 부패비리란 ‘토착·권력형 비리’, ‘고질적 민생비리’, ‘생활밀착형 안전비리’다.총 4,444건에 10,829명이 검거되고 202명이 구속됐다. 공무원(공기업 직원 포함)은 269건, 776명이며 33명이 구속됐다. 뇌물의 액수는 63억 5천만원에 달했다고 한다.‘돈으로 해결’하려는 편법과 검은 욕망의 은밀한 접촉의 결과다. 고위공무원,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불편한 소식
‘부모들이 우리의 유년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말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 가구 수는 ‘15년 9월 기준으로 18,705,004세대고, 고령(65세 이상)의 1인 가구 수는 1,379,066세대로 그 비율은 7.4%다.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로 10년 전(‘05년)보다 약 200만명 증가한 662만 4천명으로 2060년에는 40%대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률 도 OECD 가입국 중
“IS 테러를 신고한다. 내가 IS 요원이다.” 단 두 마디를 남기고 전화는 끊어졌다.2015. 11. 19. 04:26경 경남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내용이다.신고 받은 함양경찰서는 발신지를 추적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다.술에 취한 50대 남성은, 이날 04:40분께 “내가 IS 요원이다”며 집 근처 파출소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김씨는 허위신고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다지난 20일 새벽 광주 112상황실에도 “9명이 총을 들고 테러를 한다, 빨리 출동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경찰, 군, 국
공권력은 공정하고 투명해야하며 민주적이어야 한다. 공공성과 편의를 제공하기도하고 권리를 박탈하기도 하는 것이 공권력이 가지고 있는 양면적인 부분이다. 그 중 공공성을 담보한 편의 제공을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할 때 비로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거나 강제할 때 저항하고 불만스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순순히 따르게 된다.공권력은 그 힘을 행사하는 측의 이익과 편의가 우선되어서는 안 되고 대중적이면서 공권력을 적용받는 시민들의 안전과 이익이 먼저이어야 한다. 아쉬운 것은 공권력 행사 대부분이 긍정적인 상황보다 부정적인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 끝자락에 필자는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화전시회를 방문했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는 온몸을 짓누르고 있던 피로를 한숨에 날려 버렸고 형형색색의 국화꽃빛깔이 사무실속의 건조함에 찌든 눈을 상쾌하게 하였다. 국화전시회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사슴, 소 모양을 한 국화꽃들, 누구나 한번쯤은 지나고 싶은 국화꽃터널이 야외에 있었고, 실내에는 온갖 정성을 쏟아 소나무분재만큼이나 신기하고 아름다운 국화꽃 분재들이 있었다. 이러한 국화꽃들이 새싹이 자라나는 봄을 지나 폭염의 여름을 뚫고 하늘이 높아지는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글의 향기, 책의 기운)를 나누고자 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대표연구원 이이화李以和)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지리산․덕유산․가야산 자락 우리 곁의 고택을 찾아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등 다채로운 인문학적 교감을 나눈다.우리 안의 진정한 통일과 통합을 이뤄낸 다음에야 ‘광복’으로 부르고자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은, ‘해방’ 70년을 맞은 2015년 8․9․10월을 ≪해방 70년! 우리는 어디 있는가?≫란 큰 주제 아래, 시들지 않은 우리
책은, 마음으로 먹는 보약이다.미국의 사상가 랠프왈도 에머슨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고 했다. 2013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에 선정된 여성이 있다.20년 이상 미국 TV토크쇼 시청률 1위를 고수한 ‘오프라 윈프리’다. 사생아로 태어나, 성적 학대와 괴롭힘을 받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됐다. 2주후에는 아기가 사망했고, 젊을 때는 마약에 손을 대기도 했다.고난 속에서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희망을 찾게 해
지난 달 30일 거창군청에서는 이홍기 전 군수에 대한 퇴임식이 열렸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일이고 지난 5년간 거창군의 수장으로서 거창군정을 책임졌던 사람이기에 公課를 떠나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그러나 거창군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하고 공정해야하며, 특히 국가기관에서 행하는 일은 냉정할 만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은 공무를 집행해야한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이 벌금 200만원의 당선무효형인 원심 확정이라는 최종판결로 정치적 시계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로 되
지난해 6.4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6기 이홍기 거창군수가 지난해 12월 4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후 10개월 25일이란 짧지 않은 시간들을 혼란과 갈등으로 상처만 남긴 채 지난 10월 29일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의 원심 형량이 최종 확정되어 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거창군수 재선거는 내년에 실시되는 20대 총선일인 2016년 4월 13일에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거창군은 지방자치법에 의해 6개여월을 군수권한대행 체제로 군정을
춘추시대 노(魯)나라에서 한 부자(父子)가 살고 있었다. 매일 농사에 힘쓰며 살아가던 부자가 늘 하던 일 중 하나는 바로 겨울을 대비해 땔감을 비축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에게 땔나무 구하는 법을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애야, 땔나무를 구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백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나무를 해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백리 밖에서 땔나무를 구해오는 것이다. 너는 어느 쪽을 택하겠느냐?” 아들은 당연한 듯 말했다.“그거야 가까운 곳에서 가져오는 것이 더 빠르고 쉽지 않겠습니까?”그러자 아버지는 고개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말이다.올해로 경찰 70주년을 맞이했다.필자가 경찰에 투신한지도 어느 듯 18년이 훌쩍 넘었다.2000년 8월경부터 15년 넘게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형사, 과학수사, 유치인 보호관, 지능범죄 수사 요원 등을 거쳐 수사지원팀장을 맡고 있다.다년간의 범죄 수사 현장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마음을 얻으면, 철옹성(鐵甕城) 같은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자백한다.’몇 해 전 뚜렷한 증거 없이 심증(心證)만 가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있었다.
풍성한 가을 들녘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곡식을 수확하느라 농민들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올 여름, 내리 쬐는 강렬한 태양 아래서 온갖 정성으로 키워낸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민들은 고생 뒤 뿌듯함을 보상받는 시기이다.이 시기 거창군 공무원들도 올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한 해 농사는 내년 농사 준비로 마무리 된다. 올해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분야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청사진을 그리느라 분주해 보인다.거창군은 올 한해 굵직한 성과로 군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 가운데, 2015년을 ‘대박의 해
노자는 에서 이르기를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 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라고 했다.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 그놈의 탐욕, 노탐과 노욕이 뭐 길래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오복식 교수 신문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 한다고 한다. 머지않아 고령사회로 진입한다.현대 의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장수시대가 눈앞에 있다.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건강과 관련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러한 관심은 건강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육체적 건강에 한정하지 않고 정신적 건강까지 포함하게 되었다.그렇다면 퇴직 후 2~
추석은 우리의 최고 명절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 년 내내 떨어져 살던 가족들도 추석이면 모인다. 어려웠던 시절, 추석 때는 손마다 조그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시골 고향을 찾아가는 가족들의 그리움이 가득 찬 설레는 눈망울을 볼 수 있었다. 이제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어디에도 그런 시골도 없다.그만큼 우리가 잘살게 된 것일까? 아니다. 20년 30년 전 이맘때면 밤잠자지 않고 선물꾸러미 들고 나타날 가족을 기다렸고 때때옷 갈아입기 위해 명절날 아침만 기다렸던 그 시절 우리네들의 배는 지금보다 더 고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