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승인에 대한 작금의 국토부 태도가 무척 안타깝다. 이미 승인을 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난 상황임에도 국토부가 이 거대한 사업을 송두리째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시와 우리시민들, 이사업의 개발주체인 실수요조합원들을 어떻게 보고 이러는 것인가? 모든 절차의 최종심인 국가산업단지 심의위원회에서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한 이 사업을 무슨 연유로 이렇게 오랫동안 뜸을 들이며 묶어두고 있는지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국토부가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심의위원들께 물어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한다. 특히 중앙권력의 분산과 그에 상응하는 지방자치의 강화를 여야 정치권이 모두 인정하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임기 내에 개헌 가능성이 짙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이번 지방선거가 지금까지의 선거보다 의미가 큰 이유는 또 있다. 정당구도가 180°도로 뒤바뀐 상황에서 보수정당에서 독식해오다시피 했던 거창지역에서도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공산
[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지역에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총 128명이 발생했다는 발표에 따라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손을 씻지 않고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요즘 사람들이 몇 명만이라도 모이는 곳에 가면 명함을 돌리며 반갑게 손을 부여잡고 얼굴 내미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선거 때만 되면 주민들을 받들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하니 이를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처럼 행사나 모임에 얼굴을 알리려는 사람들로 인해 행사의 본질이 왜곡되기도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는 사람들도 목에 깁스를 하다가도
[매일경남뉴스] 유난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날이 다가 오면서 학교도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다. 경찰관이자 다섯 살, 세 살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내 일인 것 마냥 가슴이 아파온다.어린이 교통사고에서 어린이란 일반적으로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말한다. 우리 거창군에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253건 중 4건이 어린이 보행자 교통
[매일경남뉴스] 범죄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주거지 노출로 인해 가해자 및 제3의 인물로 인한 보복범죄, 스토킹 등 2차 범죄피해가 우려되거나 의탁장소가 없어 당장 주거지로 귀가하기 어려운 경우 범죄피해자 임시숙소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범죄피해자 임시숙소 제도는 2014년 4월부터 경찰청 주도로 시행중에 있으며, 경찰에서는 2018년 범죄피해자보호기금으로 피해자를 위한 임시숙소 예산을 4억7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운영 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 및 기준은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성폭력, 가정폭력
[매일경남뉴스] 2018년 최저임금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인상되었다. 인상률이 16.4%로 다른 어느 때보다 그 폭이 크다. 작년 대선 당시에 모든 대통령 후보자들이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공약을 했었는지 조차 모를 만큼 최저임금 과다인상 논란을 키우고 있다.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임대료, 프랜차이즈 로열티 사용료, 카드수수료 같은 비용들이 인건비 보다 등을 더욱 휘게 하지만,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근로자를 서너 명만 고용하고 있더라도 인건비 부담이 하루에 몇
[매일경남뉴스] 불과 10년 전,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까지만 해도 졸업식 때 밀가루를 뿌리고 계란을 던지는 이른바 졸업식 전통이 있었다.해마다 졸업식 때 밀가루와 계란 범벅이 된 채 찢어진 교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청소년들은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고, 그럴 때 마다 어른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다른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지 노심초사하곤 했다.그러나 밀가루를 던지고 교복을 더럽히는 행동들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자연스레 하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학교는 교복대신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구치소 문제를 공론화하여 해결하려 했던 거창구치소 공론화 준비위원회(준비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며 군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거창군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창구치소 갈등의 지난 과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거창구치소는 유치라는 출발 단계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첫째, 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절차 없이 유치 결정 하였으며, 둘째, 실제 유치하는 행정기관은 구치소뿐이며 법원지원, 검찰지청은 단순 이전이지만 법조타운 유치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셋째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과 거창군의회는 거창군 발전과 거창군민 행복을 이끌고 가는 쌍두마차다. 뿐만 아니라,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을 튼튼하게 하는 두 개의 축이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실어 나르는 수레바퀴이다. 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아옹다옹하면 지방자치는 멈출 수밖에 없고 지역 발전은 퇴보하고 군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이다.자치행정의 부정과 비리를 감시하고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원만한 행정수행을 위해 협조하는 것 역시 지방자치를 꽃피우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 측면에서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작년은 국정 농단에 따른 국민들의 분노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정권이 바뀌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국내 정치권은 갑론을박으로 안정을 되찾지 못했고 국제정세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는 등 참으로 격동의 한해였다.그 중에서도 무능한 권력의 국정농단을 바로잡고자 시작된 촛불 시위가 ‘촛불혁명’으로 확산되어 정권을 교체한 것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12월 발표된 올해의 사자성어로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거창구치소 관련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수년째 거창발전과 군민행복의 발목을 잡아온 ‘블랙홀’의 운명을 판가름할 공론위원회 구성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지난 11월 28일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거창구치소 관련 분열과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대통합의 거창을 만들기 위한 군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양동인 거창군수가 주재한 이날 토론회에는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 결과 지역주민 중심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찬반양론으로 나뉘어져 있는 민심을 하나로 모아낼
[매일경남뉴스]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황이고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이래 일자리는 줄고, 개인의 업무량은 늘었다. 눈앞의 일을 처리하느라 몸은 피곤한데, 권고사직이니 명예퇴직이니 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한다. 그래서 아예 공무원시험 등 전공을 바꿔 대학과정을 다시 밟아 전문직을 갖겠다고 들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평생직장을 갖겠다는 노력이 가상하지만 지금은 평생직업의 시대다. 내가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지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업무능력, 학벌, 인내심, 도전의식 등 여러 가지 요건이 있을 수 있
[매일경남뉴스] 내년 6월 13일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모두 선거로 뽑기 시작한 1995년을 기준으로 23살 청년기에 접어든 지방자치의 일꾼을 선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이다.지방자치는 6.25 전쟁이 한창이었던 1952년 시·도의원과 시·읍·면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었으나 1961년 폐지가 되었다가 1987년 제9차 헌법 개정을 통해 1991년 4월 지방의회가 다시 구성이 되고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점으로 현재의 민선지방자치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아울러 지난 제5회 지방자치의 날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9명의 군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주민 다수 민의로 왜곡해서 법무부에 전달하고 거창군과 지역민심에 역행하는 뜻을 전달한 것이 밝혀져 거창구치소 이전을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그동안 그들은 거창구치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양동인 군수에게 거창구치소 이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함을 질책하고, 군수와 관련부서가 총력을 기울여 거창구치소 이전에 매진하고 있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해 해당 공무원과 이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지역 주
[매일경남뉴스] 아동학대 예방의 시작은 관심이다.아동학대 범죄란, 보호자 등에 의한 아동학대로서 상해, 폭행, 유기 등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방임행위 등 정서적 학대 행위를 포함한다. 이러한 아동학대 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학대 유형도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부모니까 때려도 된다’, ‘내 자식이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고, 자식도 한 인격체로 존중하여야 할 것이다.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아동학대 범죄가 의심되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아동학대 범죄는
[매일경남뉴스] 청명한 가을 하늘 너머로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보통 절기상 입동(立冬)부터 입춘(立春)까지를 겨울이라 하며, 예부터 사람들은 기나긴 겨울채비 준비를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요인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전국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거창소방서에서도 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119안전체험 한마당 및 불조심홍보 현수막 게시,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안전교육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평소 뉴스에서 정치인이 정치자금관련 비리로 물의를 일으키는 모습을 해마다 단골메뉴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국민들은 정치후원금을 낸 사람뿐만 아니라 내지 않은 사람도 화가 날 지경이다.정치인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한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도 요원할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정경유착관계를 끊고 소액다수의 깨끗한 돈으로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것이 정치후원금제도이다.현행 정치후원금 제도는 선
[매일경남뉴스] 추분이 지나면서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고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전국의 명산으로 향하게 된다.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소방관의 입장에서 보면 예기치 못한 산악산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산악사고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산악사고 124건 가운데 29건(23%)이 가을철(9~11월)에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가을철 산악사고 시 간단한 안전지식을 소개하고자 한다.거창소방서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관내 주요 산 등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오늘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17거창한마당축제가 6만3천여 거창군민과 50만 출향인이 함께하는 화합과 정겨운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10억 원이 넘는 군민의 혈세로 개최되는 거창한마당축제를 바라보는 많은 군민들은 지난 5월 무리하게 개최했다가 군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봄 축제와 준비소홀과 경험부족 그리고 지역 연극단체와의 갈등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개최해 군민들과 관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수모를 겪은 여름연극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