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옛도랑살리기사업 민ㆍ관 상호협력 협약식 개최

거창군은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 K-Water 합천댐관리단(단장 이광호),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이사장 양운진), 2015년 사업대상 마을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옛도랑살리기사업 민ㆍ관 상호협력 협약식’을 거창읍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홍보교육관에서 개최했다.

도랑살리기사업의 확산을 위해 군수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군비 2억 1천만 원을 확보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에 공모해 남상 청림 4E-클린마을 조성사업에 2억 원 지원 및 K-water 합천댐관리단으로부터 9천만 원을 지원 받아 총 10개소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금년도 대상마을은 주상면 거기, 웅양면 진마루, 고제면 원궁항, 마리면 영승, 위천면 황산1구, 남하면 월곡, 신원면 양지(2개소), 가조면 도산당마을에 도랑살리기사업을 시행하고 남상면 청림마을은 4E-클린마을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사업대상 마을이장 및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대표들은 도랑살리기사업은 일반사업과 달리 주민의 참여 없이는 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마을의 리더가 되어 내 마을 앞 도랑과 주변 환경은 스스로 가꾼다는 사명의식과 열정으로 협약서에 함께 서명했다.

지난해 지내마을의 유역통합 도랑살리기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랑유역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해 가정하수처리의 개선, 친환경농법 우렁이 벼재배, 축산농가 EM(유용미생물) 사용, 재활용수집장 설치 등 기존 도랑살리기 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우수사례로 전국의 지자체, 환경단체, 마을주민 등 22개 단체 346명이 다녀가는 등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거창군 관계자는 “이제 도랑살리기사업이 전국적인 확산일로에 와 있고 거창군은 그 선두에서 모범적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새로운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완료한 도랑살리기사업의 사후관리도 중요하므로, 병행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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