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13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관내 개인택시 운전기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성인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및 응급처치법 실습으로 80분간 진행됐고, 택시운전자에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켰다.

또한 이날 교육은 개인택시 거창군지부에서 직접 보건소로 내소, 심폐소생술교육을 의뢰해 이뤄졌다. 교육 후 발급 받은 수료증을 택시 내에 비치해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해 널리 알리고 홍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생 중 A씨는 “가족 중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심정지 등의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생각보다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군 관계자는 “개인택시 운전자를 시작으로 병원 밖 환자 발견의 최 일선에 있는 일반 운전자에게도 심폐소생술교육을 널리 알리고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교육이 필요한 개인, 기관 및 단체에서는 거창군 보건소 의약담당(☎ 940-8330)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되었을 때, 인공호흡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손상 또는 사망을 지연시키고자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행하는 기술이다.

특히 호흡이 중지돼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뇌손상 가능성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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