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만연한 벚꽃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4월말이다. 우리 환경은 미세먼지, 황사로 좋지만은 않지만 긴긴 겨울을 지나 맞이한 봄은 마냥 반갑기만 한 요즘이다.

봄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미세먼지, 황사 이외에 또 하나 있다. 바로 졸음운전!

완연해진 날씨로 봄철 나들이 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 하고 있다. 봄철 졸음운전 사고는 겨울철에 비해 약 10%이상 증가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 들은 졸음운전의 심각성을 간과한 채 운전대를 잡고 있다.

졸음운전은 혈중 알콜농도 0.17%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유사하며, 시속 100km 운행시 3초만 졸게 되어도 그대로 83m를 이동한다. 이같은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침범, 도로이탈 등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위험한 행태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휴식. 졸음이 느껴진다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가까운 졸음 쉼터, 휴게소를 이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봄철 나들이가 많은 계절, 출발 전 차량 점검과 함께 우리 몸의 컨디션도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거창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노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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