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5월부터 기온상승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에 군 보건소에서는 이달부터 10월 13일까지 비상방역 근무체계(평일 09:00~20:00, 토·일·공휴일 09:00~16:00)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설사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고, 연휴기간에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으로 집단 발병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사 감염병 집단 발생 시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보고 및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들 중 2명 이상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한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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