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9일, 사전투표를 포함한 14시 기준 거창의 투표율이 63%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시 기준 전국의 투표율은 사전 투표를 포함해 59.9%, 경남은 58.6%다. 13시를 기점으로 본 투표와 사전투표가 합산·적용됐다.

거창은 사전투표가 합산되기 전인 12시 기준, 2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39.7%)보다 10% 이상 뒤진 수치다. 그러나 13시 기준으로 사전투표 29.21%가 합산되면서 14시 현재 순식간에 63%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사전투표의 높은 투표율과 날씨 영향으로 당일 투표소를 찾는 주민의 수가 예년 투표에 비해 다소 적어 실제 투표율이 얼마가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거창군 내에서는 21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승강기가 운행되고 있는 주상면 투표소를 제외하고 전 투표소를 1층에 마련해 고령의 노약자 및 장애인들에 대한 편의제공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불편함을 전면적으로 해소했다.

거창군과 거창군 선관위는 순조로운 투·개표를 위해 전 공무원을 투·개표장에 투입해 투·개표 업무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투표는 이날 8시 종료되며 중앙선관위의 신중한 개표 지침에 따라 내일(10)새벽을 넘겨서야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장시간 진행되는 개표시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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