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승휘)는 10일 오전 3시, 김승휘 위원장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종료 선언과 함께 개표업무를 종료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 거창군 21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거창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 투표함 도착이 완료된 오후 8시 30분경 개표시작 선언으로 시작된 개표는 인근 지역에 비해 다소 늦은 10일 오전 3시 01분 공식적으로 개표종료를 선언했다.

김승휘 위원장은 개표선언에서 “총 유권자 53345명 중 41325명이 투표에 참여해 77.4%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11256표(27.48%),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19976표(48.78%),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4923표(12.02%),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2447표(5.97%),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1923표(4.69%)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80%를 넘기지 못하고 77.2%에 거쳤고 거창군도 예상했던 투표율에 다소 못 미치는 77.4%를 기록했다.

한편 보수의 텃밭으로 역대 거의 모든 선거에서 강세를 보여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득표를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는 30%에 육박하는 득표로 선전을 해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당내경선에서 탈락한 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겨 ‘나홀로 유세’로 재기를 노리며 고군분투한 신성범 전의원은 유승민 후보 지지율 두 자리 숫자 득표에 실패해 향후 정치행보가 불투명해 졌다.

이번 대선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이 득표한 65%대 득표를 자신했던 것과는 달리 홍준표 후보가 48%대 득표에 거쳐 거창지역의 정치적 지각변동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큰 변화가 불어 닥칠 것이란 전망이 관측된다.

문재인 후보는 41.1%를 득표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었고 24.1% 득표에 거친 홍준표 후보가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후보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21.4% 득표율로 3위로 밀려났으며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득표율 두 자리 수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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