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무역전시관에서 개최한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합천군 대양면 이홍재씨(52세)가 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부문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품평회는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와 농협중앙회, (사)한국유기농업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품평회에서 우리군 대표 우수 친환경 가공식품인 ‘기적의 딸기잼‵은 식물성 퇴비만 밑거름으로 사용 후 광합성으로만 키운 자연재배 유기농딸기와 유기농설탕으로 만들어 품질, 맛, 친환경인증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홍재씨는 2002년 귀농 친환경 딸기 농사를 시작하였으며, 딸기재배 맞춤형 환경시스템을 개발하여 쾌적한 온실환경을 유지함으로써 딸기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제철에 딸기를 공급하고자 3월~5월까지 수확하는 반촉성 재배로 키우고 있다.

′기적의 딸기‵와 ′기적의 딸기잼‵은 전량 직거래로 생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여 재배면적 0.5ha에 연평균 1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또한 연 300명 정도의 소비자에게 건강한 농사에 관한 소비자 농업교실을 운영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수상을 계기로 ′친환경농산물의 새로운 판로개척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친환경농산물의 가공식품 육성 및 생산기반 조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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