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봄철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교사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단체생활 시 예방수칙을 설명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로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수두 예방접종을 제때 하고, 만약 어린이의 접종 시기를 놓쳤다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둘째,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원·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수두 집단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수두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률이 높아 봄철 유행 시기(4월∼6월)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사항은 거창군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940-83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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