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2018년도 국책 및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5월 31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날 양동인 군수는 군 관계자와 함께 거창 발전과 연관된 국가시행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먼저 주변환경 변화로 거창의 균형발전과 교통체증, 사고위험 해소를 위한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을 국도·국지도 건설 제5차 5개년 계획에 우선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과 광역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국도3호선2+1차로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북부경남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에 거창구간 동시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환경부 방문에서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로 방류수질 안정화와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노후관로정비로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국고 예산확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설봉안시설 신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수요 부족과 주변의 잦은 민원, 개방형 추가 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예산확보의 길을 열었다. 또한 내년도 주요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국비지원 필요성의 공감대도 형성했다.

양동인 군수는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각고면려해 왔다. 이후 예산이 확보되면 지역발전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군민 불편해소와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대형 현안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고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연초부터 대책보고회를 개최하고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경남도와 중앙관계부처 방문 설명 등 국·도비 확보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난해 목표액보다 2.7% 증액된 1,448억 원을 2018년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예산편성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출향인사들과의 협조체계로 다양한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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