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때 이른 고온현상과 타 지역에서 축제기간에 제공된 음식물로 인해 병원성대장균(EPEC)과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이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조리 과정 중에 오염된 조리도구(도마, 행주, 칼 등)나 손을 통해 오염되며, 발생 시 구토와 복부경견, 미열, 오한, 설사 증상을 보인다.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를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묽은 설사와 복통, 구통,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에서는 지난 10일 식품 안전의 날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집단급식 책임자 집합교육과 점검, 식중독 관련 홍보물 제작 배부, 식품의 대량 취급으로 식중독 사고 취약지역인 집단급식소·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식중독 예방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페이스북에 관련기관 식중독 담당자로 구성된 ‘365일 더 안전하게 더 건강하게’라는 그룹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은 안전하고 신선한 재료 구입과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한 조리, 안전한 배식이 최선이다. 식품 취급자들은 개인위생관리와 집단급식 공간 및 식재료 관리에 최선을 다해 ‘식중독 제로 거창군’ 달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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