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산청군 시천면의 한 6·25 참전용사 유가족이 3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천면은 7일 6·25 참전 유가족 조재옥(54)씨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0만원을 면사무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3년째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성금은 시천면 지역 저소득 조손가정 2곳에 전달돼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창규 시천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뜻 깊은 성금을 보내주시는 조재옥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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