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풀 사료를 자주 섭취하는 하절기를 맞아 산청 지역 모든 한우와 젖소가 일제히 종합구충제를 투여 받는다.

산청군은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산청 이미지를 지켜 나가기 위해 730여 호 1만2000여 두에 대해 종합구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청군은 매년 관내 한우와 젖소에 대해 구충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2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에서 사육되는 한우 및 젖소 전 두수에 대해 구충사업을 실시해 기생충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여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공수의사와 읍면,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가 참여하며, 가축 내·외부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한꺼번에 구충할 수 있는 내·외부 종합 구충제가 사용된다.

민정식 부군수는 “축산농가들이 겪고 있는 축산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적인 필요사항을 사전에 파악, 현장에서 요구하는 가축방역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가축질병으로부터 깨끗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으로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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