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나선 서복이 함양에 머물렀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함양군이 경남발전연구원과 맞손을 잡아 본격적인 관광상품 발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양군은 27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경남발전연구원 유성옥 원장, 함양군 서복회 문호성 회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삼·서복 불로초 역사 문화 육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호 군수와 경남발전연구원 유성옥 원장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함양지역에 구축되어 있는 서복 불로초, 산삼 역사, 문화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함양군과 서부 경남 항노화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고려산삼을 대표하는 함양 산양삼이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산삼과 서복 불로초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국제 서복회 교류에 상호 협력해 함양 산양삼 서복 역사 문화의 세계화 도약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경남발전연구원은 함양 산삼 및 서복 역사 문화 발굴 육성과 국내·외 학술 심포지엄 유치 및 개최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 2003년부터 산양삼 산업을 집중육성하며 2020년에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준비하고 있는 함양군이 경남도의 씽크탱크인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렇게 맞손을 잡고 서복자원연구를 진행하게 돼 너무 반갑다”며 “특히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문화관광발전을 위하여 2010년부터 경남의 서복루트를 개발하면서 함양의 서복자원발굴작업도 계속 해오고 있어 머잖아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은 1992년 12월 개원, 2000년 3월 경남발전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사회를 두고, 역사문화센터를 비롯한 4개 연구실 및 3개 센터와 1개 추진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사회발전 분야에 관한 현실적·체계적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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