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질병관리본부에서 2016년 3월 이후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 중 16명이 동남아 여행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동남아 여행 시 감염주의와 예방홍보에 나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감염경로는 이집트 숲모기(흰줄 숲모기)에 의한 전파(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수혈전파, 성 접촉에 의한 전파다.

주요 증상은 반점구진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되며 3∼7일 정도 가볍게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있었으나, 점차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발생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며,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940-8335) 및 1339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