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가북면에서는 지난 29일 군의원과 기관단체장, 이장협의회, 동료 공무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 류지오 가북면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면장은 가북이 고향으로 가북중학교 출신 중 첫 번째 가북면장으로 취임하는 영예를 안았다. 류지오 면장은 “면민으로부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커다란 설렘과 함께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라며, “함께하는 공동체, 생태보고 가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비전실현을 위한 전략과제로 ‘숨어있는 자원과 어르신들의 지혜 발굴’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행복지수 제고, 단지봉 일원 950ha의 국·공유림에 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 보존과 생산량 증대를 통한 ‘생태보고 가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료 공직자들에게는 ‘법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면민의 이야기를 듣고 방법과 대안을 찾으며, 안되면 전문성과 명확한 법규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성을 가진 공무원’의 자세로 면민을 부모와 같이 생각하고 연세가 많아 면사무소를 오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을 찾아가 말씀을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취임에 참석한 이홍희, 변상원, 김향란 의원은 “신임면장과 이장들의 의견을 들어 가북 발전에 큰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뜻울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