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지난달 2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제 방제 및 예방홍보에 나섰다.

올해 경보발령은 지난해 7월 11일보다 약 2주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9세 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권장대상은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940-83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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