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청 청사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

거창군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군민이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애국심을 함양한다는 의미에서 청사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군 청사에 걸린 태극기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뜻에 6만3,000여 전 군민이 동참하기 바라며 특별 제작해 게양하게 됐으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게양될 예정이다.

또한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등이 광복 70년의 뜻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입로 화단에 각 7개의 미니 게양대를 별도로 설치했다.

거창군은 이와는 별개로 국기 게양률이 높아 질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해 읍면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기게양 모범거리, 태극기 마을(아파트)조성 등 우수사례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광복 70주년의 역사적인 해를 맞아 전 군민이 나라사랑 마음을 담아 태극기 게양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광복 70주년과 3.1운동 96주년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의 위업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가두행진과 태극기 홍보물 등을 배부하고 있으며, 군민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면서 전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주민 박모(60 여)씨는 “거창군의 ‘태극기 달기 운동’이 전시행정적이거나 일시적인 운동이 아니라 실효성있는 현실적인 운동으로 계승시키려면 각 가정에 태극기를 보급하는 것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 했다.

거창군의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나라사랑에 대한 군민 의식을 고취하고자하는 열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현충일에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조기 게양이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되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혁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