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질병관리본부에서 2011년~2016년에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중 역학조사서 분석 결과 계절별로는 여름철, 연령별로는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분석 발표함에 따라 여름철에 특히 주의 및 홍보에 나섰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2일∼10일(평균 3일∼4일)이며 임상증상은 발열ㆍ설사ㆍ혈변ㆍ구토ㆍ심한경련성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나며, 환자는 무증상에서부터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10%이하에서 발생하며, 주요 임상양상은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급성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가 매년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고 연령별로는 0∼4세가 36%, 5∼9세 15%로 전체환자의 10세 미만 유ㆍ소아에서 51%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증상으로는 설사(70%)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복통(40%) 발열(28%) 구토(22%) 오심(11%)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설사환자의 82%에서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등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식사전에 반드시 음식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복통ㆍ설사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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