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대위가 신성범 국회의원 함양사무소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지난 17일, 국회상경 항의집회 계획을 진정되지 않은 ‘메르스’사태로 인해 신성범 국회의원 함양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한 ‘학교앞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아래 범대위)가 “분열과 갈등의 정치 그만두고,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범대위는 “불법 대리서명에 분노한 2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학교 앞 교도소를 반대하는 서명에 참여했고, 1년째 로터리 광장에서는 피켓시위가 열리고 지금도 법무부 앞에서 1인 시위가 진행 중”이라며 “지역공동체가 흔들리는데 지역정치의 수장인 신성범 국회의원은 어떤 정치를 해왔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면담 때 ‘주민의견을 수렴하라’는 부대의견을 존중하고 해법을 고민해보겠다던 신성범 의원이 조삼모사의 모습으로 법무부에 사업 강행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은 그 이면에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라고 했다.

또 범대위는 “새누리당 당원 중에서도 우리 범대위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라며 “지역구 사무실에서 SNS를 통해 범대위는 물론 주민들에게 무차별 사이버 공격을 하는 등 그 민낯이 향후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범대위는 마지막으로 “신성범 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의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라며 “직접 나서 장소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 범대위가 신성범 국회의원 산청사무소앞에서 1인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기자회견 후 범대위는 신성범 국회의원 함양 사무소에 거창 교도소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와 자료 등을 전달한 범대위는 즉석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신성범 국회의원 산청 사무소를 항의방문하자는 의견을 모아 산청 신성범 의원 사무소를 방문해 사무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강행했다.

산청 신성범 의원 사무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범대위 관계자에게 “거창의 일을 왜 산청에까지 와서 이러냐?”고 따져 묻던 산청의 한 주민은 범대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나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거창교도소가 지금은 비록 거창에 한정된 일이긴 하지만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가 거창.함양.산청인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치 행위에 대한 것을 지역 주민이 모두 알아야 한다.”는 당연함에 의한 범대위의 결정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학교앞 교도소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날까지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대적인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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