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신원면(면장 김득환)은 8월 9일 중유리를 시작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시작했다. 5개 리, 7개 마을, 115ha를 아우르는 넓은 들녘에서 초록색으로 물든 벼들 사이로 드론이 바쁘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항공방제는 전날 일찍 그친 비 덕분에 예정대로 진행됐다. 지난해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보다는 더디지만 드론의 장점을 활용한 균일한 약제 살포와 정확한 방제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항공방제를 지켜보던 농민들은 더운 날씨에 일손이 모자라 방제에는 엄두도 못 냈는데 항공방제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신원면 관계자는 “폭염에 방제시기를 놓쳐 벼 수확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이장님들과 협의를 거쳐 적기방제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항공방제는 농약흡입으로 건강을 해치는 농민들의 수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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