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연극제 발전 위한 '혁신위' 발족 계획 밝혀

민간중심 발전 안 마련해 재도약 발판 마련‘시급’ 백승안 기자l승인2017.08.11l수정2017.08.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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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연극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민간차원의 혁신안을 접목해서 진일보된 거창연극제를 위해 이번 여름연극제가 폐막됨과 동시에 범군민 협의기구인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위 발족은 연극제 폐막과 함께 바로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시사하는 것이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민간위주의 위원으로 구성해 연극제 발전방안을 전제로 한 여름연극제 존속 또는 거창국제연극제와의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여름연극제의 문화재단과 국제연극제의 진흥회에 대한 양비론이 폭넓게 형성돼 여름이 들기 전부터 이미 거창은 뜨거웠다. 곱지 않은 시선 속에 진행된 연극제인 만큼 축제기간 중에도 거창군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문제점을 물밑에서 점검해왔다.

거창군 문화관광과 유태정 과장은 “연극제를 개최하기 전부터 각종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출발했기 때문에 ‘잘해도 본전’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끝까지 연극제를 살려내 군민의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와 민간차원의 비판을 수렴해야 살길이 보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수면위로 드러내고 있는 문제점을 총망라해서 전문가와 민간차원의 아이디어를 수혈하고 지역정서와 군민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인적 확보와 전반적인 운영방향 등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해 재도약 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또한 ‘버릴 것과 지킬 것’은 분명하게 가려내고, 뿌리 깊은 갈등은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거창군은 일반 군민과 시민사회단체, 연극계, 언론인 등 순수한 ‘民’ 중심의 20명 내외 위원을 위촉해 혁신위를 구성하게 된다고 밝혔지만, 군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되고 각각의 이해관계로 인해 혁신위에 참여하려는 적폐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는 여전한 숙제로 남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거창국제연극제가 여름피서객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개최되어온 만큼 급변하고 있는 피서문화를 읽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축제의 운영방식도 탄력적으로 변해야 된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화합과 같은 직·간접적인 효과에 대한 배려는 소홀히 한 반면 연극인과 극단 중심의 연극제로 운영하면서 홍보부족과 진행미숙으로 흥행에 실패했고 지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축제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많아 군민과 연극계의 정서, 공연문화의 다양성, 피서문화 변화를 어떻게 담아낼 지 기대와 우려가 혁신위로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안 기자  bsa6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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