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남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표재홍)는 14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모스길 제초작업 및 배추밭 땅 다지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봄에 심은 코스모스길이 무성한 잡초에 가려져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름다운 코스모스길 조성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궂은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해 애향심과 협력의 돈독함을 유감없이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두 조로 나눠 한 조는 배추밭 땅 다지기, 다른 한 조는 무촌마을에서 둔동마을까지 3km 코스모스길 제초작업을 진행했다.

표재홍 위원장은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신 면장님 및 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 자치활동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더 풍성하고 따뜻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인 남아있으니 열성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설 남상면장은 위원들의 열정이 남상면 발전의 큰 원동력이라며 진정한 주민자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거창군의회 이성복 군의원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남상면 만들기에 나서주신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면민들이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협치 해 나간다면 거창군에서 가장 앞서가는 면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상면민들이 조성한 코스모스 길은 8월말에서 9월초 꽃을 피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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