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도 북서부지역을 방문한 단체여행객 25명중 5명이 장티푸스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인도 해외여행 시 감염대비,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감염에 의한 제1군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파된다. 평균 8∼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 서맥, 피부발진(장미진), 간ㆍ비장종대 등이 나타나며 3∼4주 후 위ㆍ장출혈 ,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한다.

치료방법은 격리 후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 보충과 같은 대증 치료요법과 항생제투여 치료 방법이 있지만 증상이 소실되고 항생제 치료 완료 48시간 후 24시간 간격 연속 3회 배양 검사 실시 후 모두 음성인 경우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군 보건소에서는 장티푸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 여행 전 여행지역, 여행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필요시 3년마다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인도 여행 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인 조리하기 등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도 여행 후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 장티푸스 검사를 받고 환자 등을 진단한 의료기관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거창군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940-833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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