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이곤섭 학교앞교도소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의 전 상임대책위원장이 29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의 거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힌 이 전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거창군수에 도전한다고 선언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꿈의 도시 거창’을 위해 거창군민에게 드리는 101가지 약속을 실천하고 군민의 요구를 듣고 거창의 현안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군수선거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인사의 공정성과 예산의 투명성 필요’, ‘거창군 시행 공사의 공공성 확보’, ‘교도소 원점에서 재검토’, ‘출산에서 대학까지 교육복지제도 완비’, ‘농업과 문화로 새로운 일자리 확보’ 등 거창군민에게 드리는 101가지 약속 중 강조할 이슈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다.

이곤섭 전 상임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정치가 연고주의나 금권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삶의 질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지역정치가 답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사람이 답이다’며 소통을 우선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전 상임위원장은 “군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 경선에 참여자가 많으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외연 확장력이 커질 것으로 생각해 긍정적”이라며 “우선 당내 경선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승리해서 군수에 당선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설사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당원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으로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돕겠다”라고 했다.

내년 6.13 지방선거가 반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출마가 예상되는 양동인 거창군수는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인지도가 높고 김기범 전 군수예비 후보도 상대적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인지도가 부족해 먼저 나서게 됐다”라며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배수진을 치고 선제적으로 나서 우위를 점하고자하는 다짐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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