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둥지가 튼튼한 새는 추락하지 않는다

매일경남뉴스l승인2017.09.08l수정2017.09.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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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최근 여중생의 집단폭행 동영상과 피해사진이 SNS로 확산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러 청소년 범죄를 보고 생각하던 중 불현 듯 내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다니던 학교 불량 청소년의 가정은 정서적인 보호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아이는 가정불화로 부모님과의 마찰은 물론 자신의 분노를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분출하였다. 반면 부모님의 믿음과 애정이 있었지만 비행을 저질렀던 아이는 선생님이 부모님을 호출하자 눈물을 쏟았다.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를 슬프게 하였단 사실에 잠시 잘못된 길을 비행하던 아기새는 다시 날개 짓을 해 사회의 둥지로 돌아왔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부분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가정, 학교를 포함한 사회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들은 폭행과 절도를 비롯하여 잘 곳과 금전을 필요로 하는 가출청소년 대상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한 성매매 등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되어있다.

경찰에서는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정책으로 여성 젠더 폭력근절, 아동·노인·장애인 학대·실종 대책 강화, 청소년 보호활동을 내걸고 경찰 전 기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폭력은 전국 국번없이 117번을 누르면 24시간 학교폭력신고 상담센터와 상담할 수 있고 스마트폰 경찰청 국민제보 어플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다.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의 가슴에 흉터처럼 새겨진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이다. 지금 이 순간 내 아이는 피해자 또는 가해자의 얼굴로 학교폭력과 연관되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는 등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거창경찰서 수사과 근무 순경 정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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