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위원장 권문상)는 지난 9월 9일 ‘더불어정책연구소’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더불어정책연구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지방자치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민홍철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임옥경 도당부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지수 경남도의원과 양동인 거창군수, 김향란 거창군의회 의원, 지역위원회 산하 51개 읍면 위원장을 포함한 3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더불어정책연구소 창립을 축하했다. 특히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장관정책특보와 보좌관을 대신 참석시켜 깊은 관심을 보였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김민석 민주연구위원장 등이 화환과 영상메세지, 축전을 보내 연구소 출범을 축하하고 건승을 기원했다.

더불어정책연구소는 “시장개방과 농축산물 수입증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우리 지역은 총체적 위기상황에 놓여있고, 성장 중심의 개발정책으로 도·농간의 격차는 심해지고 우리 지역의 살림살이는 어느 때 보다 어려워지고 있다”고 규정하고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우리의 상상력이 정책으로 완성되게 하고 우리가 만든 일꾼을 통해 주민자치를 건강하게 성장시켜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정책연구소는 향후 제 1기 정책아카데미 사업을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광역·기초의원, 자치단체장)과 지방정치와 선거에 관심이 있는 당원을 중심으로 전개해서 지역을 변화시킬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자질을 갖춘 자치단체장, 지방 의원 등을 발굴하고 양성해서 지방권력을 새롭게 하고 지방자치 혁신 실현을 기획하고 있다.

권문상 지역위원장은 “더불어정책연구소 창립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금석이 될 내년 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불모지인 우리 지역에서의 압승을 위해 지역위원회가 포문을 열고자한다”며 “지역위원회가 구성될 당시 20여명에 불과하던 당원이 2,000여명에 가까운 당원으로 늘었다. 이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던 박근혜 정권을 촛불시민의 혁명으로 탄핵하고 그 촛불시민의 부름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국민들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데 공감하고 참여를 원하는 민심의 움직임이라고 단언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학교앞교도소 이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등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 중앙정부와 국회를 방문하면서 열정을 보이는 양동인 군수의 입당과 내년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출마의 뜻을 가진 지역 인재들의 릴레이식 입당은 고무적이다”며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되고 더불어정책연구소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통한 정권재창출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동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이라는 정치적 결단을 하기 까지는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는 소회를 밝히고 “평소 가지고 있던 정치적 이념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평소 소신과 철학이 정치적 이념을 바꿀 수 있게 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소속 군수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거창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상강화와 외연확장에 밀알이 될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더불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창립된 더불어정책연구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과 지역의원,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를 연구이사로 두고 당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회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와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현장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희망 정책들을 반영해 풀뿌리 지방자치의 완성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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