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외래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발생의심지역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유인트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외래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과 인도 등에 주로 분포하며 2010년 국내에 첫 유입된 이래 과수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거창지역에 유입돼 피해를 주고 있다. 이 시기(9월~10월)에 방제를 해야 월동 난괴(알덩어리)로 인한 결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거창군 과수담당주사는 “개체수가 많아진 갈색날개매미충이 야산 주변 사과나무 수액을 흡즙해 생육을 떨어뜨리고 있다. 성충기 약제방제를 해도 워낙 비행속도가 빨라 방제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과수농가들은 발생밀도 경감을 위해 돌발해충 밀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방제해야 하는데, 성충이 산란하기 전에 유인 트랩으로 물리적인 방제를 하면 발생밀도를 줄일 수 있고 약제방제와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