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2018년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8년 업무계획 열린 보고회’를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5회에 걸쳐 15개 부서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열린 보고회는 군 주요정책의 기획과 결정 과정에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반영하고,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양동인 군수의 철학으로 지난해부터 전격적으로 시도됐다.

이날 보고회에도 오전과 오후 각각 100여 명의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등 군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보고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일반시책뿐만 아니라 150여 건의 현안‧역점 및 신규시책들이 함께 보고돼 내년도 군정방향 및 발전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양동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가 사는 고장을 군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만들기 위해 오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말씀을 해주시기 바라며 제시하신 의견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보고된 업무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닌 계획의 단계이며, 향후 군의회 보고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을 통해 업무계획이 올 연말까지 확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나날이 줄어드는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전향적인 정책을 주문했고 이에 양 군수는 좋은 의견이라고 환영하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거창군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열린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보고회뿐만 아니라 군정현안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민소통 한마당 토론회, 여론조사 온라인패널 운영, 열린 군수실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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