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범 바른정당 경남도당위원장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달 19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이던 신성범 바른정당 경남도당위원장이 14일만인 지난 2일 퇴원했다.

바른정당 경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시술이 잘 돼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확인했고 추가 검사를 받은 후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이날 퇴원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서울 집 근처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가 가슴에 통증을 느껴 벤치에서 쉬던 중 오전 7시45분께 갑자기 앞으로 쓰러졌다. 구급차로 이동하던 중, 병원 도착 초기 등 두 차례나 심정지가 발생해 생명이 위독했는데 다행히 초기에 응급조치했고 시술이 잘 돼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체온 치료로 서서히 회복하고 이후에도 수면상태를 유지해서 회복을 하는 중이었는데 중환자실에 있다보니 한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돌았다”며 “제 신변을 걱정하면서 쾌유를 빌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면서 추석명절 잘 보내라는 인사도 아울러 전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SNS를 통해 ‘마침내 퇴원했습니다. 앞으로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건재함을 확인시켜주는 한편 지난달 19일 쓰러진 이후 이날 퇴원하기까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걱정해준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항상 간직하고 살겠다는 다짐의 마음을 전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거창·함양·산청 지역구에서 당선돼 재선 의원을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변인과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해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혼자선거운동’이라는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대선기간 내내 이어가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에 전력을 다했고 현재는 바른정당 경남도당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