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산청군(허기도 군수)은 산청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44회 지리산 평화제를 맞이해 오는 11일 저녁 7시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행복한 우리소리’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산청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문예회관 활성화를 위해 소외지역 문화예술회관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산청을 찾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1965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다.

그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등에서 수많은 해외공연과 300여 회의 정기공연 및 2000여 회의 특별공연을 진행했으며, 전통음악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창작음악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객으로부터 많은 관삼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 겸 지휘자인 진성수씨가, 사회는 소리꾼 김율희씨가 맡는다.

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민족의 대표곡인 아리랑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아리랑 환상곡’, 우리나라 타악 음악의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사물광대’와 협연으로 사물놀이 협주곡‘신모듬’등을 연주하게 된다.

사회를 맡은 김율희씨는 춘향전 옥중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와 ‘새타령’을 구성진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경기민요 이수자인 채수현, 최윤희 씨가 ‘한오백년’, ‘태평가’등의 경기민요를 선보이는 등 우리에게 친숙한 국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뜻깊은 산청군민의 날을 맞이해 전통예술의 다양성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 관람의 기회“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군민은 저녁 6시 40분까지 입장해야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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