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17거창한마당대축제' 부대행사인 거창군민노래자랑이 지난 13일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30분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군민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고 인기 개그맨 오정태가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초청가수 공연으로 흥을 북돋우고 17명의 군민이 노래자랑에 참여해 끼를 발산했다.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 일원을 가득 메운 인파속에서 실시된 노래자랑에는 양동인 군수, 김종두 군의회의장 이성복 군의원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양동인 거창군수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이와 같은 화합된 민심이 거창군 발전과 군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마음 오래토록 가슴 가슴에 안고 거창군의 미래를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출전한 17명은 자신의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력을 유감없이 보이며 열렬한 성원과 환호를 보내며 응원을 한 응원상은 웅양면에 돌아갔고 대상에는 위천면 출신 김미경(여)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을 주관한 거창악우회 이상규 회장은 “거창악우회가 70여년의 오랜 세월동안 흔들림 없이 존속되어 온 것은 거창군민들의 애정과 거창악우회를 위해 헌신한 거창악우회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거창악우회는 앞으로도 거창군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거창군민들의 흥겨움과 거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래자랑을 지켜본 A씨는 “오늘 군민노래자랑을 통해 거창군의 희망을 보았다. 군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렇게 흥겨워할 수 있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거창군 뿐만 아니라 나라가 시끄러운 이때 이번 거창한마당대축제를 계기로 거창군만이라도 통합의 지역이 되어 모든 군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군민노래자랑에 참석한 많은 군민들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거창문화재단과 아림예술제위원회, 거창악우회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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