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경남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4일 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에서 양동인 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 김종두 군의장과 군의원, 안철우·조선제 도의원,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윤헌효 회장, 이희구 전임회장을 비롯한 관내기관단체장 등 내외 귀빈들과 500여명 향우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거창향우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국거창향우연합회는 50만 거창 출신 출향인들의 결속과 친목도모와 거창발전을 위한 거창향우들의 중심점으로서 2012년 출범해 고향농산물 구매, 우수학생 장학금 기부와 각종 자문 등 고향 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이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평소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군정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향우들에게 감사패가 수여했다. 이에 전국거창향우연합회에서는 보답이라도 하듯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700여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윤헌효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거창향우연합회가 출범한지도 벌써 만 5년이 지났다. 초대 회장인 이희구 전임회장과 전국의 50만 향우들이 쌓아놓은 전국거창향우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향우들의 돈독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향우회로 나아가는 활력소가 되는 체육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번 한마음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성심을 다해 협조해준 양동인 군수와 관계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거창군 발전을 위해서 무한의 봉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양동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출향 향우들의 화합과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이번 전국거창향우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위해 애써준 것에 대해 7만여 거창군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향우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정을 나누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힘찬 활력을 불어넣고 고향의 정도 듬뿍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석진 국회의원과 김종두 군의장도 차례로 축사에 나서 “고향을 잊지 않고 거창을 거창군이 발전하는데 기여해온 전국의 거창향우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애향심이 오늘의 거창이 있는데 큰 힘이 되었다”라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향심을 간직하고 거창군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서울, 부산, 창원, 대구, 대전, 양산, 김해, 진주, 거제, 통영, 울산, 구미, 합천, 산청, 함양, 고양, 포항 등 17개 지역향우 50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행사는 지역향우별로 거창, 아림, 힐링, 행복 4개 팀으로 구성하여 풍선탑쌓기, 공굴리기 등으로 진행하여 향우들 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고 즐거운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 주관을 주도해 온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전준석 사무총장은 “고향 거창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50만 출향 향우들이 한마음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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