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하태봉 부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과 6급 이상 중견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앞서 이 날 오전 경상남도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영상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도내 공직비리 발생으로 행정신뢰도 저하 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태봉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도내 다른 시․군에서 공무원의 일탈행위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자주 발생하여 언론보도와 사법기관에 적발됨에 따라 군민이 우려할 수 있는 엄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강조하고 “우리군 공무원은 사소한 일탈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 달부터 내년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집중감찰과 암행감찰을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주요 공직기강 감찰내용으로 근무시간 준수 여부, 근무시간 중 음주행위, 이권 개입 및 청탁행위, 민원 발생을 이유로 인허가 신청에 대한 거부처분,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골프, 금품 및 향응수수 행위, 각종 인허가,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공사대금 지급 관련 촌지 및 편의제공 등이다. 특히 “선거중립 훼손행위, 음주운전, 성범죄 사건, 공금횡령 및 배임행위, 금품수수 등 부패연루자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엄중 문책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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