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대위가 주민갈등해소를 위한 첫걸음으로 천막농성을 접고 천막을 자진철거하고있다

지난 25일 거창군과 학교앞교도소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주민갈등해소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이 날 범대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던 천막농성을 접고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후 거창군청과 주민갈등해소위원회 구성을 위한 1차실무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거창군청 창조산업과 유태정 계장을 팀장으로 한 군측 3명과 범대위 김은옥 상임대표를 비롯한 3명이 참석한 1차 실무회의에서 ▲위원회의 명칭은 2차 실무회의에서 결정한다. ▲위원회 구성은 15인 내외로 한다. ▲위원회 구성시까지 실무회의는 정례회.임시회. sns(카톡방) 등을 통해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2차 실무회의는 오는 7월 2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등의 사항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1차 실무회의를 마쳤다.

이번 주민갈등해소를 위한 실무회의는 지난 해부터 야기된 거창교도소건으로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반감을 가지는 거창군 정서를 걱정한 범대위와 거창군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대위 류현덕 대변인은 “거창군과 범대위 양측 모두 거창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마음은 같은데 방법과 선택에 대한 내용과 시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란 것을 확인했다”면서 “주민갈등해소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되어서 좋은 성과를 내자는데 함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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