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가을철 야외활동과 농번기 작업으로 쯔쯔가무시증 환자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거창군은 쯔쯔가무시증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마을방송, 진드기 기피제 배부, 현수막 게첨, 리플릿과 홍보물 배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과 개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균이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감염 후 보통 잠복기 10~12일 지난 후 감기와 비슷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안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복은 구분해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기를 강조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벗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사이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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