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화교육장이 군의회주례회의에서 무상급식관련 설명을 했다

거창교육지원청 강신화 교육장이 거창군의회 주례회의장을 찾아와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강 교육장은 “거창군은 2008년 거창군의회에서 군의원들이 직접 조례를 마련해 전국에서 최초로 무상급식이 시행되어 온 학교 복지에 관한한 모범적인 선구자 역할을 해온 자랑스런 교육도시로 성장 해 왔는데 지금에 와서 어떤 사정에 의해 중단될 위기에 봉착 했다.”면서 ‘무상급식이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는데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달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지난 주부터 전체 학교 대상으로 학교별 업무를 보고를 받고 있고 현장에 나가면 반드시 학생들과 급식으로 점심을 같이 먹는데 점심 한 끼를 먹으며 느끼는 것은 한 끼의 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식사 예절, 올바른 식습관, 식사자리에서 우러나는 온정과 같은 굉장히 중요한 교육적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할 때, 밥상머리 교육을 강조한다고 인성교육 방침을 전하면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학생들이 같이 밥을 한 끼 먹는 그 과정에서 예의범절교육이나 인성교육이 가장 일어나기 쉽고 많이 일어는 것과 같이 학교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맥락으로 인식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밥 한 끼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질서부터 받아서 먹는 과정, 남김없이 먹는 것, 건강을 위해서 여러 가지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것, 먹고 식판을 내는 과정 등이 모두 그런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무상급식을 성장 발육과 교육적인 시각으로 접근을 해주기를 부탁 한다면서 ‘서민자녀지원조례’가 의회에 제출된다면 거창군의회에서는 전국의 교육 1번지 도시 거창의 명성에 걸맞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당부 했다.

강 교육장은 “다른 시군을 보면 다소 과격한 행동도 나타나고 해서 염려가 되지만, 그러나 거창군에서는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잘 시행되어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거창군의회에서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거창 교육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전달했다.

한편, 이성복 거창군의장은 “군의회에서도 학부모 대표들과의 면담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학생들에게 주어질 편견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부모들이 겪어야 할 고통을 상쇄시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판단 할 것”이란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나아가 이 군의장은 “고성에서 있었던 경남도내 시군의회의장단 회의에서도 무상급식 관련 논의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의장단 전원이 오는 4월 3일까지 각 시군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후 의장협의회에서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결정이 나있다는 것도 함께 밝혔다.

이날 주례회에서 형남현(무소속)의원은 “경남도와 경남교육청간에 발생한 불협화음으로 급기야 기초단체와 기초의회 몫으로 부담지어 졌다.”면서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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