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이 베트남에 이어 싱가폴 수출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윤수현 조합장 및 거창사과원협 농산물유통 담당직원이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하여 지난 11월 8일 싱가폴을 직접 방문했다.

윤수현 조합장은 싱가폴 농산물 수입업체를 방문하여 유통시장을 조사하고, 수입 바이어와 장시간 상담을 통하여 거창사과 수출판로를 개척한 것이다.

거창사과원협은 고품질의 거창사과에 매우 만족한 싱가폴 수입업체와 크리스마스와 신정 및 구정까지 상류층 소비자를 겨냥한 5Kg 최고급 거창사과 8,000박스(약 40톤)를 수출 계약하는 쾌거를 거뒀다.

윤수현 조합장은 “생산량 증가로 많은 유통업체들이 대한민국 사과를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가격경쟁의 심화와 저품질의 사과가 수출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우리 조합은 고품질사과를 제값에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국과 거래처 발굴에 힘쓰겠다.”라며 거창사과 수출의 굳센 의지를 밝혔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지난 9월 싱가폴로 20톤의 사과를 수출하였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오는 12월 최고급 사과 수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