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출신 김아주(27세·여)씨가 미국 메릴랜드 주 변호사 시험(Bar Examination)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인 김아주 씨는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초등학교, 혜성여자중학교, 거창여자고등학교를 거쳐 미국의 3대 유명 여자대학교 중 하나인 Sweet Briar College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디씨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교 로스쿨을 지난 5월 졸업했다.

김 씨는 졸업 2개월 후인 지난 7월에 시행된 미국 메릴랜드 주 변호사 시험(Bar Exam)에 응시해 11월 발표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 씨가 졸업이 어려운 미국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여 더욱 화제가 되고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주 씨는 “지금까지 좋은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응원과 지원을 헌신적으로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최선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이 영광을 드린다”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정의와 진실이 불의와 거짓에게 승리하고 억울함이 없는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아주 씨는 미국의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 법원에서 판사보로 임용되어 근무하고 있는데, 김 씨는 앞으로 국제법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여 유엔에서 근무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아주 씨는 거창에서 이스턴브릿지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인재발굴에 전념하고 있는 김수봉(거창대성고등학교 13회 졸업)원장과 거창여자중학교에서 후진양성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임정숙 선생님의 장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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