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17년 국정감사에서 경남 지역 유일의 보건복지위원인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11월 16일 자유한국당 우수 국정감사의원에 선정되었다.

강 의원은 10월 12일부터 시작된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문재인 케어’의 준비 부족과 정부의 재정대책이 부실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시작으로, 의료취약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원격의료사업의 활성화 방안, 서부경남권의 주력 지역 사업 중에 하나인 항노화산업 활성화 대책요구, 살충제계란으로 붉어진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대책, 펀드를 통한 국민연금 의결권 위임, 치매국가 책임제 지방재정 문제 대책, 장애등급 기준 문제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와 현 정부의 부실한 국정관리에 대해 예리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약처에 대한 질의에서 강석진 의원은 "'주부들이 계란을 안 먹는다, 생리대 안전하다는 것이냐, 과자(용가리 과자)까지 이래서야 되겠냐'는 것이 추석 때 들은 민심”이라며 "특히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선 (위험성을) 다 지적했지만 아니라고 했다가 2.6개는 먹어도 된다는 등 추상적인 논리를 펴 신뢰성을 잃었다”며 최근 논란이 된 류영진 식약처장의 업무미숙을 지적하며, 중앙부처 수장의 자질 부족과 신뢰성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석진 의원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고려한 보장성 강화 대책 개선 마련을 요구해 관계부처를 진땀 흘리게 하는 등 국정감사장에서 초선의원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 해당상임위 소속 의원뿐만 아니라 많은 국회의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귀감이 되었다.

강석진 의원은“국정감사는 3권 분립의 기반 위에 헌법기관인 국회가 정부 업무를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서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진 국정감사인 만큼 공약에 대한 국정과제의 허구성과 준비부족에 대해 지적하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취약 지역에 관련된 현안에 대해 적극 해결 하려고 했다”고 말하면서“국민의 의사로 선출된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국감 우수의원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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