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최근 전북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관내 AI 발생 시 인체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AI(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나 닭ㆍ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서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지만,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AI 인체감염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닭, 오리 등) 접촉 또는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2~7일(최대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부터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며 바이러스 종류 및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AI 인체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AI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협조하기 ▸야생 조류, 가금류, 고양이 등 사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가급적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AI 발생농가에 방문하여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조류 등 사체와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055-940-8335)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기 ▸AI 발생국 여행하는 경우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축산물 국내 반입 삼가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 6단계를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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