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12월 5일 거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영화 남한산성의 원작가 김훈을 초청해 ‘새로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인문강사 강연을 열었다.

거창군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강연은 소설 남한산성의 배경이 된 병자호란 때의 시대적 상황과 소설을 쓰면서 느낀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작가가 삶에서 느끼는 삶의 새로움에 관한 이야기로 강연을 펼쳐 나갔다.

내년이면 칠순의 나이에 이르는 작가는 삶속에서 그간에 무심코 지나쳤던 삶이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관조함으로써 일상이 새로운 삶으로 비추어 지는 경이로움을 느낀다며 새로움을 찾는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상을 맞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삶을 새로운 시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강연에 참여한 최 모 씨는 “책으로만 만나온 유명저자를 실제로 만나고 작가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는 시간이 참으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2013년 인문도시 선포 이후 군민들에게 인문대중화를 위해 인문강사 초청강연, 찾아가는 인문특강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인문특강은 12월 19일 누리나무 공동체 대표 이윤경 선생님을 모시고 ‘내 마음이 뭐지? 나를 바라보면 행복이 따라온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평생학습담당(940-8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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