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2017년의 마침표를 찍는 겨울시즌의 연극축제, 「제25회 거창겨울연극제」는 2017년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개최된다.

초등부 6팀, 중등부 3팀, 고등부 3팀을 비롯 일반부 1팀까지 펼쳐지게 될 이번 제25회 거창겨울연극제는 어린이들의 풋풋한 동심과 청소년들의 말캉말캉한 감성, 그리고 어른들의 따스한 인정으로 차가운 올 겨울을 녹일 예정이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거창겨울연극제는 그 동안, 교육연극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좀처럼 자신들이 연습한 작품의 발표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학생들과 사회단체들에게 발표의 장을 제공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축제 프로그램이다.

기성작가들의 검증된 레퍼토리는 물론이거니와, 학생들 스스로가 참여하여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극을 써내려간 순수 창작 작품과 우리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 줄 뮤지컬, 대사로 이루어진 연극, 그리고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민 각색극까지 실로 다양한 작품들이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거창겨울연극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공통된 목표를 위하여 조화를 이루어 창작 활동을 하고, 그 과정 속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할 줄 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겐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을 스스로가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사회단체의 참여로 인해 교육연극만이 아니라 연극이 가지는 평생교육의 도구로써의 의미도 되짚어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또한 경연부분 시상은 초등학교 단체들의 초등부, 중학교와 고등학교 단체들의 중등부로 나뉘어져, 각각 대상, 금상, 은상이 수여되고, 각 파트별로 남녀 연기상 1명씩과 우수예술강사상 1명, 우수교사상 1명, 그리고 각 단체 별 우수연기상 1명이 선정된다.     

한편 폐막축하 공연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원한 지역특성화사업인 애플스토리 “황금사과”를 연극에 뜻있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극단불노초에서 공연을 해 거창겨울연극제를 더 한층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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