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양동인 거창군수는 12월 11일 제229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가진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거창군의 비전을 제시했다.

2017년은 민선 6기를 결산하는 해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발전적으로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군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거창 구현”이라는 군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민선 7기 군정 출범과 더불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이 예고되는 바, 지방자치의 기반이 새롭게 정립되는 변화의 흐름에서 새로운 기회를 붙잡아 군정발전을 앞당기는데 역점을 두고, 새로운 변화를 견인하는 선도적 계획과 주민이 주체가 되는 민생행정 토대마련을 위한 7대 전략과제로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로는 △서부경남 중심지로서 입지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립기반 구축 △체류형 힐링관광도시 기틀 마련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도시 건설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도시 건설 △모든 군민이 건강한 복지도시 조성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명품교육도시 위상 확보 등 7가지 과제이다.

군은 주요 정책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노력한 결과 다음해 예산을 올해보다 7.79%, 362억 원이 늘어난 5,01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가 4,441억 원, 특별회계가 574억 원이다.

재정운영 기본방향으로는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소득기반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맞춤형 복지실현,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한 농축산분야 지원, 주민복지 증진, 독창적인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동인 군수는 “2017년은 새 정부 조기 출범과 북핵, 사드문제, 극심한 가뭄 등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거창군은 군민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으로 내실을 다져온 한 해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의 뜻을 담으려고 애썼고, 거창의 미래를 위한 지역경제 전략사업을 착실하게 다져왔다. 천원버스 도입, 치매안심센터건립부지 선정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를 강화했고 전국단위 각종 외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거창군 대외적 위상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군수는 “이처럼 활기차게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7만 군민, 50만 향우의 든든한 성원과 김종두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가기 추진하고자 하는 2018년도 군정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군민과 향우, 군의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깊은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2018년도에도 군민을 위한 복지행정, 책임행정에 느슨함이 없도록 군정의 책임자로서 700여 공직자와 함께 맡은 바 책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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