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지난 12월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을 발표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하겠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KTX)의 진해-고성 확장'과 '사천(진주) 국제공항 조성'을 경제적 타당성(BC 분석) 문제와 적격성 발표 등을 미루는 것은 국책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시민의 숙원을 신속히 해소하고 경남의 사각지대인 진해와 진동, 진전지역을 성장시키고 천혜의 남해안 관광자원도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안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고, 민자사업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추진 위해 경남도가 중심이 되는‘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설치 추진을 적극 건의하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진해∼고성 확장 거제내륙 고속철도 사업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현재 국내선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천(진주)공항의 국제공항 추진을 주장했다. 김해공항 확대와 관련해서 그는 "김해시민들은 김해공항을 '소음폭탄, 김해의 대재앙'이라고 하고,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신공항 건설을 저지한다'는 비장감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김해공항 확장이 아니라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추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서부경남의 중심인 진주와 사천은 동부경남에 비해 경제규모와 후생수준은 매우 열악하다.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있는 혁신도시 진주는 서부지역 내륙과 해양의 중심이고 사천은 한국항공 산업의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남도는 성장잠재력 정책을 잘못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며 거시적으로 보면 국가적 손실”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천(진주) 국제공항 조성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사천(진주)국제공항 조성으로 진주․사천을 삼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중심을 만들 것이며, 남부내륙철도와 고속도로·국제항공을 구축한 진주와 사천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물동량 결집과 유통시키는 중심이 되고, 거제와 통영, 남해와 하동을 연결할 해양관광, 거창과 산청, 함양과 합천을 연계하는 산악관광의 거점이 되어 국내외 유통과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산업과 관광의 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진해∼고성 확장 거제내륙 KTX를 조성하여, 이를 사천․진주 국제공항과 연결해서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경제적 타당성 문제를 해결시키는 동시에 경남의 핵심적 성장축을 창원과 진주로 만들어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사천(진주) 국제공항 조성과 진해∼고성 확장 거제 내륙 KTX는 경상남도가 웅비할 꿈을 이룰 현실 가능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남도민의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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