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2018년 1월부터 지역주민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검진 대상자로는 거창군 인구의 33%인 20,754명이고, 거창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는 1,121명이다. 급격한 노령화와 함께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치매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조기검진은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로 나뉜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로당, 마을회관, 가정 등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담인력이 방문해 기초상담, 심층상담,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 인지강화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는 진단 및 감별검사를 협약병원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개인이 우선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거창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인 치매환자에게는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치매치료관리비(월 3만원)를 지원하고,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GPS)사업, 노인성질환자 위생용품(기저귀)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치매에 대한 문의사항은 거창군치매안심센터(055-940-832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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