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 주상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자영 학생(6학년)이 지난해 12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 시상식에서 모범 초등학생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주상초등학교에 따르면, 장자영 학생은 전 교과에 성취도가 매우 높으며, 독서토론, 주장하는 글쓰기, 영상제작 등 다양한 학생주도 학습 활동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내 교과 관련 대회는 물론, 거창군에서 주최한 독서퀴즈대회 최우수상, 서예부문 대상(교육감 상), 경상남도 초・중학생 체육대회 볼링 1, 2위(2016-2017), 거창교육청 주최 육상대회 중 높이뛰기 1위, 릴레이 경주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상초등학교는 장자영 학생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한국다문화청소년상 모범 초등학생으로 추천했으며, 주최 측은 ‘협력, 리더십, 예・체능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다’며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모범 초등학생으로 선정된 장자영 학생은 “전국 규모의 상을 받을 줄 몰라 얼떨떨했다”라면서도 “초등학교에서 경험했던 활동, 특히 볼링을 중학교에 가서도 꾸준히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상초등학교 관계자는 “행복맞이학교와 행복학교를 수행하며 다양한 체험과 교육활동, 방과 후 활동을 실시했고, 자영이가 성장하게 된 것 같다”라며 “큰 규모의 학교가 아닌, 작은 시골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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