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무원 ‘비리종합세트’로 낙인찍힐 위기‘지혜롭게 극복해야!’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새해엔 바른 것을 드러내자” 백승안 기자l승인2018.01.09l수정2018.0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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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백승안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작년은 국정 농단에 따른 국민들의 분노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정권이 바뀌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국내 정치권은 갑론을박으로 안정을 되찾지 못했고 국제정세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는 등 참으로 격동의 한해였다.

그 중에서도 무능한 권력의 국정농단을 바로잡고자 시작된 촛불 시위가 ‘촛불혁명’으로 확산되어 정권을 교체한 것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12월 발표된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새해에는 모든 분야에서 적폐청산을 향한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촛불혁명으로 새롭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 적폐를 청산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최우선과제를 적폐청산으로 규정하고 과거의 부적절함을 바로잡고 희망찬 미래와 행복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보장받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이에 거창군도 예외는 아니다. 양동인 군수는 공무원으로서의 청렴함과 정직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지난 5일에는 이광옥 부군수가 실과장 긴급회의를 열어 연말연시를 맞아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과 공직자의 복무에 대한 경계를 주문하고 공직자의 품위손상과 명예훼손 등에 대한 엄중문책을 강조한 바 있다.

거창군은 작년 말 직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부인 명의의 임야에 공모사업을 추진한 사실이 드러나 행정안전부 감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거창군 공직사회 뿐 만 아니라 군민사회에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킨 모 간부 공무원을 정기인사에서 배제해 대기발령 조치했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인 중 알았던 거창군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무술년 새해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밝혀져 군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700여 거창군 공무원들을 멘붕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청렴하고 정직해야 하며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공무원의 기본 강령과 준수사항을 위반한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전체 거창군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비리종합세트’로 전락시키고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거창군은 시대적 흐름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추진에 발맞추어 공직사회의 청렴함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무원들의 기강확립과 적극적인 업무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군정에 일부 공무원들의 연이은 탈선행위가 찬물을 끼얹고 있어 안타까워하며 악순환이 지속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무원으로서의 책무와 사명을 다하지 않아 공무원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지역주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공무원에게 제 식구 감싸기 식 ‘솜방망이 처벌’이 공무원 비리를 근절하지 못하고 악순환 지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 이견이 없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거창군 공무원 청렴도 향상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해당 공무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와 부적절함 등으로 인해 많은 군민들의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가운 현실이 되었다. 특히, 행정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부패 의혹의 눈초리와 함께 분노한 군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공무원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공무원들은 반성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해가 밝은지 불과 8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한 해를 반성하고 일부 공무원의 비리를 반면교사 삼아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괜찮겠지’ ‘아무도 모르겠지’하는 흐트러진 마음이 언제나 대형 사고의 원인이었듯이 사소한 관행에서도 공무원은 벗어나 맡은 소임에만 충실해야할 때이다.

올해는 거창의 지역갈등해소와 군민화합 그리고 거창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분권 실시에 따른 기초를 다지고, 거창구치소 갈등 해결 등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다.

이에 거창군 공무원들은 황금개띠 해를 맞아 군민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적폐가 청산된 바른 모습을 드러내어 군민들로부터 청렴하고 맡은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인정받는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백승안 기자  bsa6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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